바르셀로나는 예술, 건축, 음식,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도시입니다. 4박 5일 동안 머물면서 도시 곳곳의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 일정과 명소, 여행 꿀팁을 소개하겠습니다.
추천 일정 - 바르셀로나 4박 5일 알차게 즐기기
바르셀로나 여행의 첫날은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가우디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관람합니다. 사전 예약 필수이며,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려면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어 '구엘 공원'으로 이동하여 다채로운 모자이크와 독특한 건축미를 감상합니다. 저녁에는 고딕 지구를 산책하며 타파스 바에서 가벼운 식사를 추천드립니다. 둘째 날은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인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를 방문합니다. 이후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보케리아 시장'까지 산책하며 신선한 과일이나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오후에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을 찾아 지중해의 여유를 즐겨보세요. 셋째 날에는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오전에는 '피카소 미술관'에서 예술 감상을 하고, 씨우타델라 공원에서 한가롭게 산책합니다. 오후에는 '몬주익 언덕'으로 올라 몬주익 성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환상적인 '몬주익 분수쇼'를 감상하면 좋습니다. 넷째 날은 바르셀로나 근교 투어를 떠나봅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을 방문하여 장엄한 산악 풍경과 함께 수도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저녁에는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여유롭게 저녁을 즐깁니다. 마지막 날은 자유시간입니다. 카탈루냐 광장 주변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 거리에서 마지막 산책을 한 후 공항으로 이동하면 4박 5일간의 여행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명소 -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바르셀로나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들이 즐비합니다. 가장 먼저 가우디의 걸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들 수 있습니다. 1882년에 착공해 140년 넘게 공사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되었으며 아직도 열심히 공사 중에 있는 곳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세밀한 조각과 내부를 비추는 스테인드글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꼭대기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세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구엘 공원'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형형색색 모자이크로 꾸며진 정원과 건축물은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예약 구역과 무료 구역이 나뉘어 있으니, 정식 입장을 원하면 티켓 구매가 필요합니다. '고딕 지구'는 바르셀로나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진 석조 건물과 바르셀로나 대성당,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광장들이 이색적인 매력을 선사합니다.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의 대표 거리로,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길거리 공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또한, '몬주익 언덕'은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항구와 도심이 펼쳐지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올림픽 스타디움과 미로 미술관, 몬주익 성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변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바르셀로네타 비치'도 추천드립니다. 깨끗한 백사장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거나 해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행 꿀팁 - 바르셀로나 여행을 더 알차게!
바르셀로나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소개합니다. 먼저, 주요 관광지는 입장권이 빠르게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등의 입장권은 최소 1~2주 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성수기(5~9월)에는 현장 구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으로는 지하철과 버스를 적극 활용하세요. 바르셀로나의 대중교통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으며, 10회 이용 가능한 'T-카드'를 구매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택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짐이 많을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사 시간대도 한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현지 레스토랑들은 점심 식사를 오후 2시쯤, 저녁 식사는 오후 9시 이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에 가면 식당이 문을 닫았을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점심에는 저렴하고 푸짐한 '메뉴 델 디아(Menu del Día)' 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꿀팁은 소매치기 예방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도 소매치기로 악명 높은 도시 중 하나입니다. 특히 람블라스 거리, 고딕 지구, 지하철 안에서는 가방을 꼭 앞으로 메고, 지퍼를 잠그는 등 경계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카페나 식당에서는 가방을 의자에 걸지 말고 무릎 위나 발밑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여행 중에는 항상 여유를 가지고,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로 바르셀로나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