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충청남도 태안은 형형색색의 꽃으로 물들어 갑니다. 바로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태안 세계튤립축제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이 축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 꽃 축제입니다. 튤립의 다양한 품종은 물론, 넓은 꽃밭과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봄나들이 장소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안 세계튤립축제의 일정과 장소, 주요 볼거리, 관람 팁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언제 어디서 열릴까? 태안 세계튤립축제 기본정보
2025년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4월 12일(토)부터 5월 11일(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축제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꽃지 해안공원 내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서해안 해변과 가까운 위치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튤립을 감상하실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튤립은 일반적으로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며, 축제 기간 내내 관리가 잘 되어 꽃이 시들지 않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합니다. 축제장 내에는 200여 종 이상의 튤립이 식재되어 있어 단순한 꽃밭을 넘어 하나의 ‘예술 정원’처럼 느껴집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평일 오전이나 늦은 오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200여 종 튤립과 인생샷 명소 총집합
태안 세계튤립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다양한 품종의 튤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빨강, 노랑, 보라 튤립은 물론이고, 검은색, 연분홍, 복층 꽃잎을 가진 튤립 등 쉽게 보기 어려운 품종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매년 바뀌는 대형 꽃 조형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튤립을 활용해 만든 공룡, 열기구, 유럽풍 성, 하트 터널 등은 관람객들의 인생샷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히아신스, 팬지 등 봄꽃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다채로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사진도 찍고, 향긋한 꽃 향기를 맡으며 여유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관람 꿀팁과 함께 가면 좋은 태안 여행 코스
태안 세계튤립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몇 가지 관람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복장은 편하게: 야외 정원이므로 편한 운동화와 모자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카메라 or 스마트폰: 포토존이 많기 때문에 배터리와 저장공간을 넉넉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 주차는 여유 있게: 축제장 주변 주차장이 넓지만, 주말엔 혼잡할 수 있습니다.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여행지
- 꽃지 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5km 길이의 백사장을 가진 해변으로, 축제장에서 도보 10분 거리,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두 바위 너머로 지는 낙조는 태안의 대표적인 절경으로 손꼽힙니다.
- 안면도 자연휴양림: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송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산책로와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 백사장항 수산시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 1길 126에 위치한 수산물 직판장으로, 현지 어부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태안의 특산물인 대하, 꽃게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인근에는 독특한 모양의 '대하랑꽃게랑' 다리와 백사장항의 정겨운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봄의 정원을 걷는 기분, 태안에서 느껴보세요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물론, 봄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는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도 완벽한 여행지가 되어줍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정원에서의 산책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올봄, 눈부신 튤립 정원 속에서 인생샷도 남기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